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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1점, 벽을 넘는 방법 (부제: 바른 기술사 공부법)

정보통신

by ICT찐찐찐 2024. 6. 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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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1점, 벽을 넘는 방법 (부제: 바른 기술사 공부법)

 

Intro.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산업기사 기능장 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기사 자격은 건너뛰었네요. 제 경험은 일반화된 지식과 경험은 아니니, 참고할 부분만 취사 선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남긴 수많은 시행의 흔적은 내가 가보지 못한 길을 보여 주며, 그 안에 담긴 교훈들은 어떻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수험생으로 산 삶의 작은 교훈들과 실수들은 우리 각자의 삶을 헛되지 않게 하는데 소중히 쓰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시행착오로 얻어진 제 경험들이 기술사 취득에 도전하시는 분들께 작은 단초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수많은 불합격을 받아 보면서 제가 경험한 부분은 기술사 도전을 시작했다면, 중단 없이 지속하면 누구나 합격의 시점이 조금 다른 뿐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기술사 합격의 바른 공부 방법

저는 아래 그림처럼, 시작 후 중도 포기 상태에 있다가 다시 시작한 Worst Case이지만, 묵묵히 해나가는 1차 함수 Case, 수험 기간을 절약하는 제가 권해 드리는 올바른 공부방법이란 2차 함수 Case 로 인도하는 주요 기술사 공부법입니다.

그림 1. 기술사 합격으로 가는 다양한 Case (Worst Case, 1차 함수, 2차 함수)

 

이 공부 방법은 우리나라에 기술사 시험 제도가 생긴 1964년 이래로 수많은 기술사님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공부 방법에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직접 적용한 부분을 중심으로 작성 공유 드립니다. 투입 자원을 줄이면서도 합격에 이르는 2차 함수 Case라고 믿습니다. 하나씩 바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먼저 기술사 1차 필기시험 방식의 이해 필요합니다.

그림 2. 기술사 시험 1차 필기 시험 (시험기간/문제/작업해야 할 문장)

 

 

기술사 1차 필기시험은 서술형/논술형 시험 형식을 갖고 있고, 손글씨로 총 400분을 하루종일 치러야 하는 시험입니다. 1교시는 용어정의형으로 100분에 13문항 중 10문항을 답안을 작성해야 하는 형식입니다. 2/3/4 교시는 서술형으로 100분에 6문항 중 4문항을 작성해야 하는 형식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400분을 견디는 체력과 손글씨의 가독성과 글씨 서체가 좋으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교시가 2/3/4 교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문항수가 많고 문항 대비 77% (10/13) 문항을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3/4교시 서술형은 문항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문항 대비 66%(4/6) 문항만 답안 작성을 해야 합니다.

그림 3. 기술사 공부 절차 (구이정암반쓰)

 

 

둘째는 기술사 수험 공부 절차의 바른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제가 명명한 명칭은 두음으로 '구이정 암반쓰' 입니다. '구이정으로 암반을 깨자' 이런 식으로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기술사 수험 공부 절차는 시험 범위의 구분으로 시작해 이해한 것을 정리하고 정리된 것을 암기 반복하여 이렇게 입력된 정보를 실전과 같이 100분 내 써보는(서술) 모의고사 시험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고 바른 접근 방법으로 사료됩니다.

그림 4. 기술사 합격 공식, 준비 방향성

 

 

셋째, 기술사 합격 공식은 위 그림 도해처럼 합격=바른 방법 + 꾸준한 노력 * 시험운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른 방법과 노력은 덧셈이지만 시험 운은 곱셈, 즉 운이 있어야 합격하는 시험으로 판단됩니다.


워낙 시험 범위가 넓고, 수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수험에 대한 준비 뿐 아니라, 출제 경향성, 건강, 가정, 직장등 다양한 변인이 시험 당일까지 순조롭게 유지되어야 합격이 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운도 수험자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 잡을 수 있습니다.


수험 준비의 방향성은 독학보다는 학원/그룹스터디(혼자는 너무 외롭고 넓은 범위를 소화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를,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상태의 예습보다는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이 더 바른 방법으로 판단됩니다.

 

 

넷째, 기술사 공부의 우선 순위 시험 범위를 파악하고 그 중 응용 토픽보다는 기본 토픽부터 주변보다는 중심 그중에서도 2*2=4, 2*4=8 ...... 9*9=81 구구단 같은 수준의 중심 토픽을 먼저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림 5. 기술사 공부 토픽 정리 우선 순위

 

 

이 부분은 최근 10년 ~ 20년치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면 중심 토픽이 무엇인지 자주 출제 되는 토픽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시험 범위를 도메인별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정보통신, 정보처리분야 예시입니다.

그림 6. 정보통신기술사 시범 범위

 

 

다섯째, 기술사 수험의 핵심은 스스로 정리하는 서브노트 정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브노트 작성은 형식과 내용 모두 중요하며, 정도구비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서브 노트 작성에 대한 부분은 아래 도해가 핵심으로 사료됩니다.

그림 7. 기술사 서브노트 정리의 바른 방법

 

 

서브노트 정리 핵심은 4L로 명칭을 붙여 보았는데요. 서브노트는 토픽별로 키워드(핵심용어), 레이아웃(그림/표), 로직(기승전결, 정도구비) 그리고 100분의 제한된 시간에 서술 할 수 있는 방식을 준용하여 작성되어야 합니다. 1교시 용어형의 경우는 정도구비(정의/도해/구성/비교표) 형태로 패턴화 하였습니다. 어떤 용어정의 형태가 나오더라도 이와 같은 형식으로 토픽을 정리하였습니다.


서브노트 작성은 워드(한글) 또는 손글씨가 있는데, 글씨 서체가 악필이신 분은 손글씨로 정리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단 편집이 자유롭지 못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으나, 제 경우 마흔을 한참 넘겨 덕분에 졸필은 면했습니다.


서브노트 작성 형태는 모듈형과 답안형이 있는데, 스스로 경험이 많고 정통한 해당 과목 분야는 그 전체를 문/답 형태의 서브노트 작성보다는 전체 계위별로 모듈식으로 정리하는 걸 추천드리고, 경험이 없는 해당 과목 분야는 문/답 형태의 작성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합격 시점에 오면 모두 모듈형태로 작성이 될 수준에 이르실 것입니다.


실제 시험 문제가 기출문제 그대로 나오기보다는 기출문제를 살짝 변형하거나, 2/3가지를 조합하여 묻는 형태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서브노트 토픽을 모듈식으로 정리하면 실전에서 2/3가지 모듈을 조합하는 형태로 서술하면 됩니다.

그림 8. 서브노트 암기 반복 방법 (콩나물시루법)

 

 

여섯째, 정리한 정제된 서브노트를 암기 반복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 350개의 용어형/서술형 토픽을 약 1000 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하여 시험 전 약 50일 전부터 이 완본을 일회독 하는데 절대 시간이 약 40시간이 소요되었으나 회독 회차수가 증가하면서 회독 소요시간은 감소하였습니다.

 

8 회독 차수에서는 8시간에 일회독이 가능하였습니다. 실제 합격 회차에서는 총 9 회독을 한 후 실전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사 종류별, 개인별 차이 있음 주의)


어린 시절 할머님께서 키우던 콩나물이 생각나는데, 하루에 몇 번씩 물을 주면 대부분의 물은 시루로 빠져나가지만, 콩나물이 자라나는 것처럼, 회독을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어 주는 마음으로 단기간에 집중하여 회독을 하는 것이 바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첫 도전 시작 후 재도전하여 총 15년간 수험 기간 중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많은 자기 계발서, 심리학 도서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제 마음을 잡아준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나에게』 -아이얼원 저 발췌 글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노력이 항상 최고의 결과를 가져 오진 않지만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거고, 그 결과는 과거에 최고치로 얻었던 결과를 훨씬 뛰어넘을 거다.” (59.91 → 63.75)


“승패는 당신이 어떤 일을 했고 어떤 것을 얻었는지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어떤 사람으로 변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결과가 어떻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 본 경험은, 당신을 더 끈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당신을 더 멋진 인생으로 인도해 줄 거다.”


긴 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비 기술사님들께 기술사 도전에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공감되고, 참고가 될 부분이 있다면, 공감해 주시고 나만의 공부법이 있으면 추가 제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보통신기술사 장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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