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7회 정보통신기술사 시험에 운이 좋아 동차 합격한 안경순입니다.
지금도 합격생의 자질이 부족한 상황에 합격수기가 웬 말인가 싶어 자제하고 있었는데, 이런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가볍게 후기를 올립니다.
통신 전공에 방송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치와 모 학원의 강력한 커리큘럼, 정제된 가이드에 힘입어 합격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하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훌륭한 선배님들의 간헐적 합격과 이직 소식에 관심을 갖고 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업 능력도 미흡하고, 너무 혹독한 합격 과정, 당시 3~4명 합격하던 시기, 고생해서 합격 후에도 자기만족 외 보상은 커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nother Level의 훌륭하신 분들만 합격 가능한 분야로 여기고 도전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130회쯤부터 회사 내 후배님들이 하나둘 합격 소식을 전하면서, 나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학원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열심히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온라인 과정을 들어보며 가능 여부를 타진해 보았습니다.
| 구분 | 기본반 온라인 132회 대비 |
기출문제풀이반 134회 대비 |
기출반 재수 135회 대비 |
멘토반 137회 대비 |
|---|---|---|---|---|
| 스터디 구성 | 미참 | 미참 | 참석 92분조 |
미참 |
| 공부 자세 |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 이해 위주 이해한 것은 안다는 자만, 오해 |
초반에는 열심 후반에는 게으름 스터디 미참여로 지속 공부 동력 상실 |
처음으로 스터디 편성 매 과정 열공 내용 차별화 노력 쓰기 훈련 |
멘토님 공유 요약노트 내재화 전부 필사 서브노트 연결화 주요 분야에 집중 |
| 역량 | 시험 역량 Zero 포맷 내 제대로 쓸 줄 모름 |
제한된 시간 내 작성 미흡 | 기출 문제에 차별화 노력하여도 시간 내 쓰기 실력 부족 13~13.5Page |
모의시험 시 13~13.5Page 내에서 전체 문제 채우기 |
| 시험 | 미접수 | 접수 31.58점 |
미접수 접수 기간 Forget |
접수 61.65점 |
첫 수업 모의고사부터 멘붕이었습니다. 서식에 맞춰 시간 내 제대로 쓰질 못했습니다.
스터디 참가 자격 미달, 즉 시험 접수를 하지 않아 수업에만 참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열공 모드가 하향되었고, 결국 진도 50%가 지나서는 모의고사도 빠지고 수업만 듣는 등 해태하게 되었습니다.
이해하고 있는 것과, 학원에서 강조하는 “써야 내 것이 된다”, 즉 적자생존의 사실을 알면서도 미흡하게 대응했습니다.
다음 과정 스터디 멤버가 되기 위해 134회 시험을 접수했습니다.
장인어르신 임종으로 장례를 모시고 돌아온 다음 날 시험장에 착석했습니다.
당연히 다음 차 재수강을 신청했습니다.
첫 스터디 조 편성 및 엔지니어링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진도를 따라가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아직도 쓰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100%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12월쯤 회사 내 진급으로 보직이 바뀌고, 관리 영역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간헐적인 저녁 회식 등으로 주중 스터디 과제 처리도 버거워졌고, 주말과 연휴 때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135회 접수 기간,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의 기간을 깜박 잊고 미접수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접수도 하지 않고, 학원도 나가지 않는 시간이라 시험 전 템포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한 회차를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장수생으로 가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개인화된 서브노트도 부재하고, 시간 내 문제를 풀 역량도 부족했습니다. 이에 토요일 예습 시간을 확보하고자 일요일반으로 등록했습니다.
일요 멘토님, 신의 한 수였습니다.
준비: 시험 주간 휴가로 일주일 공부에 전념
시험 평균: 61.65점
| 교시 | 분량 | 점수 | 분석 |
|---|---|---|---|
| 1교시 | 12.5Page | 56.4점 | 아는 문제 6점 이상, 정확하지 않지만 관련 분야 5점대, 약한 분야 4점대, 용어만 아는 문제 3점대. 잘 모르는 분야는 1Page 작성 |
| 2교시 | 13Page | 58.4점 | 아는 문제 위주로 아는 대로 작성. 차별화 없음. 2문제 3.5Page, 2문제 3Page |
| 3교시 | 13.5Page | 66.3점 | 업무 경험 분야이고 기출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문제에서 고득점. 합격의 행운 |
| 4교시 | 13.5Page | 65.8점 | 정확히 몰라도 상상력을 발휘해서 기술. 업무 경험 분야는 생각대로 기술. 통신이론 분야는 완벽하지 않아도 기본점수 획득 |
1교시 이후로 마음을 접고 전체 문제를 다룬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마무리했는데, 천우신조로 합격하게 되어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면접 점수: 80.7점
준비: 합격의 기쁨도 잠시, 접수 후 2주 뒤 면접
저는 우주의 모든 운을 받아서 멘토 1회차에 면접까지 동차 합격한 것입니다. 제가 거쳤던 과정대로 다시 하면 훨씬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저는 오세종 기술사님이 말씀하신 칠 이상의 운을 써서 외람되게 뭐라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비행기가 이륙하듯 마지막 기운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권고한 대로 열심히 못했지만, 배웠던 것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적용되는지, 그리고 학습 역량이 부족하여 과거에는 잘 모르고 넘어갔던 것을 다시 배우고 업무 경험 속에서 더 잘 이해했던 것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자격 취득 후 바로 이직하실 것이 아니라면, 조금은 여유를 갖고 시험 준비를 하시는 게 본인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을 해치면서까지 마음먹은 기한 내 관철하려다 너무 고생하시는 분들도 봐왔으니까요.
어느 정도 기술 역량이 오르고 주변 정리, 가족 육아, 회사 업무 여유가 되면 마지막 6개월 전력 질주하여 단번에 끝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가족의 도움과 인내, 특히 시험 접수 기한을 넘겨 패스할 때도 어이없지만 별말 없이 지켜봐 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함께 스터디 학원에 다니며 공부했을 때를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 주는 아이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모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공부 방법과 스킬은 수많은 다른 합격수기에 잘 나와 있으니 챙기실 거라 믿습니다. 관련 업무와 연계하여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다 보면, 저처럼 운빨 받는 날 합격할 수도 있구나 하는 위로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합격의 그날까지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점점 더워질수록 시험일자가 다가오네요.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응원하며, 이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후기는 오세종 기술사님의 합격 후기 Format을 일부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작성자: 137회 정보통신기술사 안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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