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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사 합격 후기 (114회 이병일 기술사)

정보통신

by ICT찐찐찐 2024. 5.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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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사 합격 후기입니다.
본 글은 합격 후기 전문을 이병일 기술사 허락을 득하여 게시하였습니다. 합격 후기는 지나고 보면 추억이지만 수험생시절에는 힘든 여정의 나날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정보통신기술사를 준비하시는 예비기술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진심을 바랍니다.
 

 
 
 

1. 들어가는 말

기술사 공부를 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합격 수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언제 나는 합격 수기를 적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적을까를 장난삼아 고민 했었지만 막상 합격수기를 쓰려고 하니 선배 기술사님들의 수기를 적는 순간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었음을 느낍니다.

제가 합격 수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은 것처럼 후배 기술사님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며 하는 심정으로 합격수기를 씁니다.
 
 

2. 시작의 계기

‘친구따라 강남간다’, 저는 친구를 따라 기술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친한 대학교 친구가 정보통신 기술사 공부를 하고있었고, 어쩌다 보니 기술사라는 자격증에 대해 친구에게 전해듣고 정보통신 기술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정보통신 기술사가 어떤것인지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 보고 OOO 학원의 수업영상을 찾아서 들을 수 있었으며 하필이면 찾아 들었던 과목이 무선통신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10여년 이상 핸드폰 및 무선 단말기 개발 업무를 하였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들은 무선통신 수업은 쉽게 설명이 되었고 제가 종사하던 분야라 정보통신 기술사 자격증에 대한 느낌은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일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OOO 학원 3년 회원을 바로 등록 하였습니다.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사 과목에는 유선, 보안, 감리 등 여러 과목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그때의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음을 항상 후회했습니다.
 
 

3. 기술사 공부의 여정

2015년 10월에 OOO 학원에 3년 회원을 등록 하였습니다. 이후 반년을 OO반과 OO반을 들으면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반년 후 OOO 반을 들으면서 학원 OOO 반의 알파조 스터디를 시작하였고, 스터디를 시작하면서 처음 답안지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10문제를 100분에 풀면서 아무리 작성해도 100분에 6~7 문제 밖에 적을 수 밖에 없었고 과연 100분에 10문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이 가능한지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었습니다.

다시 반년 후 같이 학원을 다니던 그 친구의 권유로 K조로 스터디를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기존 스터디를 하시던 분들과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이미 합격권에 근접한 분들을 보면서 기술사 공부에 대한 공부방법과 답안지 작성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도합 4번의 1차 시험을 보았습니다.
첫번째 시험은 1교시만에 집으로 귀가를 하였고 점수를 확인할 마음도 들지 않았습니다. 1교시 문제 중 단 2문제 만을 풀었고 1교시 100분이 그렇게 길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시험부터는 무조건 4교시까지 답안 작성을 하자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후 두 번째 시험은 55점, 세번째 시험은 56.5 네번째 시험은 60.1의 턱걸이 점수로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예상보다 낮은 점수였지만 합격할 당시 시험을 보고 난 이후 이번에는 합격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습니다.
 
1차 합격 후 2차 면접시험은 그동안 글로서 답안을 표현하다가 말로써 표현을 하려니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잘 나오지를 않았고 별도의 2차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계속 답안을 말하는 연습을 하여 다행히 2차도 한번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4. 공부 방법

이 부분이 제가 공부를 하면서 가장 많이 공부하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부분입니다. 각자 다른 공부여건과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가. 습관
공부는 습관입니다. 처음에는 공부하는 습관이 안 들어서 힘이 들었지만 계속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항상 책상에 않아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사 답안은 주관식으로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나. 공부방법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았고, 나중에 깨달은 것은 어떤 답안이든 머리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답안도 서브노트에만 있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무조건 답안 내용을 머리에 암기 하여야 합니다. 저는 저만의 공부법을 찾는데 1년 정도간 걸린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해서 들어도 보고 단어장에 문제만 적어서 걸으면서 외워도 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 봤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각자 자기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스스로 빨리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다. 암기
처음에는 이 많은 과목과 기술을 암기하는게 불가능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암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기술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기술을 이해하고 핵심을 정리한 이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아야 잘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세세한 기술이 아닌 전체에 대한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기술에 대한 이해가 쉬워 집니다.

라. 표현
기술사 1차 시험은 글로써 2차 시험은 말로써 기술에 대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이해를 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자신이 잘 이해를 하고 정리를 하여도 상대방 입장에서 보기 좋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고득점은 힘듭니다. 글이나 말로써 표현하는 방식을 향상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답안을 많이 보고 스스로 여러 번 정리하여 연습을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마. 도움
정보통신 기술사 시험 범위는 여러 분야에 결쳐 있습니다. 자기가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자기가 강한 부분은 특화를 시키고 약한 부분은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빨리 합격하는 지름길 입니다. 저는 그 길을 학원 파이널 반과 스터디에서 찾았습니다. 파이널 반과 스터디에서 다른 잘된 답안들을 볼 수 있었으며 스터디 분들에게 약한 과목에 대한 설명을 토론을 통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같이 K조 스터디 하던 여러분들과 같이 114회 기술사 1차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다른 공부하는 분들과 공부 내용을 공유해서 서로 Win-Win하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바. 차별화
One more thing...!!!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프리젠테이션 마지막에 즐겨썼던 말입니다. 남들과 같은 답안은 남들과 같은 점수를 받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나은 점수를 받으려면 답안의 차별화가 필요하고 계속 논문과 신문을 통해 현재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여야 합니다. 거의 모든 출제된 문제에는 출제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출제된 의도를 파악하고 의도에 맞는 차별화된 답안을 작성을 해야 합격에 더 빨리 접근 가능합니다.

사. 요령
요령이란 말이 좋은 뜻은 아니지만 기술사 시험에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저는 운 좋게 2교시에 66.7점을 받았습니다. 제가 종사하던 무선통신 문제가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가진 장점을 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가 전공인 부분은 고득점을 맞기가 쉽지만 전공이 아닌 부분에 고득점을 맞으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제가 전공이 아닌 부분은 평균 점수를 맞고 자신 있는 과목에서 고득점을 맞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5. 맺음말

제가 만약에 기술사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깊은 고민없이 친구따라 기술사 공부를 시작한 것을 계속 후회했을 겁니다. 2년반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공부를 하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출구를 알 수 없는 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신 주변 여러 선배 기술사님들과, 같이 공부했던 알파조 및 K조 스터디 조원들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며, 특히 묵묵히 지원해 준 가족과 집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저의 수기를 마칩니다. 모든 정보통신 기술사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盡人事待天命 -

 
정보통신기술사 이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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