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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발전동향(2/3회)

방송미디어

by ICT찐찐찐 2024. 7. 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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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에는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 발전동향 두번째로 디지털 라디오방송(DAB)와 기술적 특성, 전환 고려 방식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라디오 방송 발전동향(2/3회)

 

 

[디지털 라디오방송(DAB)]

1990년대 FM 라디오 방송에 비해 음질이 월등히 좋은 디지털 신호를 이용한 CD(Compact Disc), DAT(Digital Audio Tape), DCC(Digital Compact Cassette) 등 디지털 오디오 기기들의 보급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FM 라디오 방송보다 고품질의 오디오 방송에 대한 청취자들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FM 방송이 제공할 수 있는 품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을 DAB라 하며 다음의 일반적인 조건들을 만족한다.


즉, “음질은 CD와 같은 수준으로 아날로그 FM 보다 주파수 효율이 좋고, 다중 경로와 반사파에 의한 영향을 개선할 것이며, 지상과 위성방송에 동일한 기술사용이 가능하고 이동체에서도 우수한 수신품질을 유지할 것. 즉, 고정, 차량, 휴대용 수신기 등의 서비스가 가능 한 것”을 말한다.


디지털 오디오 방송은 AM 방송이나 FM 방송과는 전혀 다른 기술을 이용하여 고품질의 음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동체에서도 수신능력이 강하고, 동영상이나 문자와 같은 디지털 데이터를 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른 DAB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즉, DAB의 오디오 주파수 대역은 20~22㎑로서 FM 방송의 15㎑보다 넓고, FM 방송에서 문제시되는 잡음과 간섭에 의한 수신음질의 열화를 최소화할 수 있어 CD급 음질을 제공할 수 있으며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과 같은 multi-carrier 디지털 전송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다중경로 환경에 강하며 이동 수신음질이 우수하다.


또한 DAB는 FM 송신출력의 수십 분의 일이 되는 저 출력을 사용하여 FM 방송과 동일한 서비스 영역을 제공할 수 있으며, FM 방송과 비교하여 주파수 사용효율이 4배정도 우수하고, SFN(단일 주파수 방송망)을 이용할 경우 그 이상으로 개선된다. DAB는 On-channel 중계기를 사용하여 매우 효율적으로 난청지역을 해소할 수 있으며, 뉴스,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전자 신문, 지리/교통/기상정보방송, 무선 호출, 데이터, S/W 및 image 방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DAB의 기술적 특징을 FM 방식과 비교하여 정리하면 아래 [표] 와 같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DAB는 기존의 아날로그 AM과 FM 방송의 단점을 해소하여 새로운 형태의 고품질, 고부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송으로 인정받고 있다.

 

[표] DAB의 기술적 특성

항 목 FM DAB
다중경로 간섭 크다 작다
Shadowing 영향 크다 작다
잡음과 간섭의 영향 크다 작다
요구 CIR 37~40㏈ 5~10㏈
전력 사용효율 낮다 높다
요구 송신출력 수십 ㎾ 이상 수십 W 이상
주파수 사용효율 낮다 높다(FM 대비 최소 3~9배)
지역별 서비스 가용도 50% 95~99%
시간별 서비스 가용도 90% 99%
서비스 품질 낮다 높다(CD급)
이동체 수신품질 낮다 높다
서비스 종류 audio 위주 audio, video, data
단일주파수 방송망 불가능 가능
난청지역해소 어렵다 쉽다
채널오류정정기능 없다 있다
특정 가입자 선별시청 불가능 가능
송신설비 공동이용 어렵다 쉽다
스마트 단말기능 없다 있다
(방송국, 프로그램 자동선택)

 

 

디지털 라디오방송은 기존 AM, FM방송과 같은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신호 형태로 압축, 방송하는 서비스로, '디지털 오디오 방송(DAB. Digital Audio Broadcasting)'이라고도 한다. DAB는 유럽의 유레카(Eureka: 첨단기술 공동 개발계획)의 '147 프로젝트'로 1987년 개발이 시작되었다. 영국의 BBC는 1995년 DAB 방송을 실시했으며, 독일과 캐나다 등에서도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정보통신부 주관 ‘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의회’에서 검토되기 시작하였으나 주파수 부족, 시장성 빈약 및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논의가 일단 연기되었다. 1999년 8월부터 DAB 도입연구반을 다시 구성하여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디지털 라디오)의 국내도입이 필요하며 기술방식을 조기에 결정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2000년 4월부터 DAB추진전담반을 구성하여 국내 디지털 라디오방송 방식선정을 위한 기술 내·외적인 사항의 토의와 향후 추진방행 제시 등을 목적으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토록 하였으며, 20개 평가항목을 선정하여 각 방식에 대한 비교평가를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추진전담반 15개 기관 중 평가의견을 제출한 10개 기관이 모두 유럽방식이 현재로서는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의견을 제출하여 Eureka-147을 잠정표준방식으로 제안하였다.


2012년 지상파 TV방송의 디지털 전환 이후 FM라디오 방송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다. 라디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려중인 방식은 다음과 같다. 미국식 디지털라디오 방식인 IBOC(In Band On Channel)의 HD Radio와 유럽식 방식인 DAB/DAB+ (Digital Audio Broadcasting Plus)/와 DRM+(Digital Radio Mondiale Plus) 등 세 가지 기술방식이다.

전세계 라디오 방송 현황

 

다음회차에서는 마지막으로 라디오방송 발전 방향과 세계의 라디오 방송시장 예측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사 김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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