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에는 우리나라 라디오 방송 발전동향 첫번째로 AM방송과 FM방송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방송전파가 발사된 것은 일제치하이기는 하나 세계열강보다 그다지 뒤지지 않은 1927년 2월 16일이었다. 이때의 출력은 1㎾였으며, 주파수는 690㎑, 호출부호는 JODK 였는데 당시 경성방송국의 편성은 일본방송의 중계를 전제로 한 편성이었다. 최초의 우리말 중계는 1927년 3월 18일 무대극 중계(방송극 탄생)였으며, 우리나라 사람이 최초의 우리말 스포츠 중계는 1933년 권투중계였다.
1933년 4월 26일, 경성방송국은 출력을 10㎾로 증설하고 일본어 방송을 ‘제1방송’, 한국어 방송을 ‘제2방송’으로 명명한 이중방송을 시작한다. 이 당시 제2방송의 주파수는 610㎑이었다. 1935년에는 경성방송국이 ‘경성중앙방송국’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부산방송국이 첫 지방방송국으로 개국 후, 함흥과 이리, 대구, 청진, 광주, 목포, 대전, 원산, 신의주, 해주 등의 지방방송국이 설립되는 등 1945년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방송망이 형성되었다. 제2방송이 시작되면서 한국인을 위한 방송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일본의 패망이 다가오면서 제2방송은 정파되고 만다.
해방 후 1947년 ITU 에서 한국에 호출부호 'HL" 할당으로 KBS(중앙방송국)가 출범하게 되었다. 1948년 8월 15일, 공식적인 한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한국의 방송은 완전한 독립된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방송사업의 국유화에 따라서 방송국도 대한민국 공보처가 담당하는 부처가 되었다. 국영방송으로서 KBS의 시작은 이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휴전 후, 사회적으로 안정이 지속되면서 라디오방송 사업에서도 민간 방송국이 등장하게 된다. 1954년 12월 15일, 기독교 방송(CBS)이 개국을 하면서 KBS의 국영방송과 민영의 이원체제로 바뀌게 된다. 기독교 방송은 호출부호 HLKY, 주파수 700㎑, 출력 5㎾로 개국하였으며 이후, 주파수는 840㎑로 출력은 10㎾로 변경되었다.
1959년에는 최초의 민간상업방송 부산문화방송(MBC)이 등장하였다. 부산문화방송은 호출부호 HLKU, 주파수 1,035㎑, 출력 1㎾로 첫 방송을 시작하였고, 1961년 12월 2일, 호출부호 HLKV, 주파수 900㎑, 출력 10㎾로 주식회사 문화방송이 개국한다. 1963년에는 호출부호 HLKJ, 주파수 1,230㎑, 출력 10㎾으로 일간신문 동아일보의 한 분서로써 동아방송(DBS)이 개국하였고, 대기업 삼성에 의해 개국한 라디오 서울 방송은 1964년 HLKC, 주파수 1,380㎑, 출력 20㎾로 시작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전된 국내의 라디오 방송은 ‘AM(Amplitude Modulation) 방송’으로 진행되었다. 1964년 개국한 라디오서울은 1966년 동양방송(TBC)으로 개명하였다.
국내 라디오단말기의 보급 활성화는 국내 AM, FM의 부흥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1959년 금성사(현 LG)가 국내 최초의 라디오를 개발하게 되는데, 첫 생산된 라디오대수는 87대였으며 가격은 2만환이었다. 당시 쌀 한 가마니 가격이 약 400환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으나 수입산 라디오 가격의 2/3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이후, FM겸용 라디오가 나온 것은 1966년이며, FM 스테레오라디오는 1970년에 등장했다. 이렇게 라디오가 일반인들에게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FM 라디오 방송 시대가 시작되었다.

FM방송은 주파수 변조(Frequency Modulation) 방식으로 전달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88~108㎒의 20㎒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200㎑ 간격으로 모두 99개의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FM방송은 1964년 10월 1일 주한미군이 AKFN에서 이용한 것이 처음이며, 1965년 민간 방송사인 서울 FM(89.1㎒)이 서울 일원을 중심으로 방송을 시작한 것이 실제적인 FM 방송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동양방송(TBC)이 1966년 이 회사를 인수해 동양FM으로 바뀌었고, 1970년 한국 최초로 스테레오 방송을 개시했으며, 1974년 한국 최초로 콜사인을 넣은 시보 방송을 개시하였다. 1980년 언론 통폐합에 따라 현재 KBS2FM이 되었다. (2003년 10월 20일 2FM의 애칭을 "쿨FM(Cool FM)"으로 개칭하였으며, 2005년 3월 3일 보이는 라디오를 실시하였다. 2010년 3월 2일 남산 송신소에서 관악산 송신소로 이전하여 현재 방송 중에 있다.)
이후, 1970년 부산FM(88.9㎒), 1971년 대구에서 한국FM(89.7㎒), 서울의 MBC FM(91.9㎒) 방송을 통해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1980년 한국방송협회의 임시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여 언론사 통폐합조치의 일환의 방송사 통폐합을 시행하여 동양방송(TBC), 동아방송(DBS), 서해방송, 전일방송, 대구 FM 등이 KBS로 흡수되어 상업방송 체제에서 공영방송 체제로 전환되었다. 1979년 KBS 음악 FM(수도권 93.1㎒), 1980년 KBS2FM(89.1㎒), 1981년 교육 FM (104.9㎒)이 개국하였다.
또한 표준FM은 KBS는 1980년부터 개국하였고, MBC는 1987년에 표준FM을 개국하였다. FM 방송이 진행되면서 FM의 높은 품질은 기존에 AM이 가지고 있던 한계와 맞물리게 되어 현재 대부분의 라디오방송은 FM을 이용하여 방송되고 있는데, 이는 표준FM의 도입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표준FM은 기존의 AM 주파수를 통해 전달되던 방송을 FM주파수 대역에서 동일하게 방송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의 도입 목적과는 달리, FM이 가지고 있던 차별화된 방송 품질로 인하여 청취자들이 AM보다 FM을 선호하게 되면서 궁극적으로는 FM이 AM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후 기존의 라디오 5개 방송국외 1990년 평화방송, 불교방송, 교통방송 등 특수방송들의 개국하였고, 1991년 SBS 서울방송이라는 민영라디오방송의 개국과 지역민영방송의 라디오방송국이 개국되었다. 이후 많은 FM방송이 개국되어 2023년 현재 국내 라디오방송은 25개 방송사에서 234 매체(AM 45, FM 187, 단파 2)를 운영 중이다.
1996년 FM 부가방송인 RDS, SCA가 개시되었으나. 디지털 라디오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라디오 디지털화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2006년 라디오방송을 라디오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해 PC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KBS의 ‘콩’, MBC의 ‘mini’, SBS의 ‘고릴라’ 등 인터넷 라디오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플랫폼의 변화는 ‘보이는 라디오’라는 신개념 라디오를 선보였으며 시청자 사연 역시 엽서, 팩스에서 문자,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에는 PC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이후 하이브리드 라디오 의무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참고문헌]
ㅇ 2023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 (방송통신위원회)
ㅇ AM 라디오 및 표준 FM 라디오 방송주파수 이용 개선방안 (방송통신위원회 2010년)
ㅇ KBS 사우회보
정보통신기술사 김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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