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기술인의 필수 자격증_정보통신기술사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다 (1/3)

방송 기술인의 필수 자격증_정보통신기술사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다 (1/3)

 

 

저는 2019년 1년간의 안식년 휴가 및 2020년 명예퇴직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사 준비를 하고 5번의 시험 낙방후 얻은 결실로 2022년 126회 정보통신 기술사 자격을 취득, 현재 문 엔지니어링 소속으로 철도공단 철도현장에서 통신 감리단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 1장 : 가까운 미래(왜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가?)
제 2장 : 정보통신 기술사 자격 시험(왜 방송기술과 밀접한 관계인가?)
제 3장 : 합격후 비로소 보이는 것 들!

Before, After

 

제 1장 : 가까운 미래( 왜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가?)

 

안녕하십니까? 후배 방송기술인 여러분 !
저는 제 126회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화방송 TV 송출부에서 근무한 이원영입니다.
방송과 기술 편집진의 요청에 의해 퇴직한 몸으로 방송과 기술지에 기고하는 경우는 처음이라서 무엇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정보통신기술사 취득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본 지를 통해 여러번 소개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그랬듯 합격자 분들이 전하는 학습 방법들이 잘 와 닿지 않고 어떤 때는 너무 내 현실과 멀게만 느껴 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합격후 우리 방송기술인이 왜 정보통신 기술사 자격 취득에 최적화 된 직종인지 알 게되었고 자격 취득 후 어떤 일들이 펼쳐졌는가를 3번의 연재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 소개 드리므로서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쉽고 빠르게 자격을 취득, 퇴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인트로로써 왜 우리의 가까운 미래인 퇴직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가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기사 및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 및 SNS를 통해 접하게 되는 인생 2모작 준비에 대한 애기는 여려분들도 지겹도록 접하셨을겁니다. 아참 우선 이 잡지의 성격상 방송기술인들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전제하에 퇴직 애기가 조금 부담스러우신분들은 다른 콘텐츠로 이동하셔도 좋을 듯하며 정말 가까운 미래에 퇴직이라는 단어를 몸소 달고 다니실 분들을 위한 글로 시작할까 합니다.

 

한 조사기관에 의한 직장인 인생 이모작의 준비에 대한 설문에서 37.9%의 직장인은 재테크로 경제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며 32.7%는 재취업을 위한 준비, 25.6%는 취미, 특기 개발, 22.8%는 자기개발로 외국어 직무향상등을 준비하며 22.2%는 개인 사업 및 창업준비를 한다고 답하였답니다.
여러분은 어느방향으로 준비중 이 신지요?

저의 경우는 퇴직준비를 위해 우선 안식년 제도를 활용, 정보통신 기술사 과목중 부족한 부분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시간을 가졌고 이후 바로 명예퇴직을 이용, 자격 취득을 위한 학습시간에 투자를 하였습니다만, 그 기간 동안 제일 힘 들었던 부분 역시 경제력이었습니다.

조사 기관들의 조사 결과 역시 인생 이모작준비에 어려운점이 자금부족이라합니다. 이는 우리가 준비하고있는 가까운미래의 삶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얘기죠. 그런데 퇴직 후 우리 방송기술인들의 재취업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우선 가장 쉽게 접근이 가능한 직업이 방송기술 계약직으로 자사에 재 취업하기이고 밖에서는 방송중계기술이 가능한 야외 중계차 운용 등 매우 제한적인 업무가 우리가 택 할 수 있는 환경일 듯 합니다.

또 몇몇분들은 기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보다는 4대보험과 자격 수당을 얻는 방법을 이용하기 위한 자격 공부를 준비하고 있으나 이 또한 인맥과 시장의 여건에 따라 지속가능한 취업이라고는 말 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이번 연재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기술사자격은 여러분들의 미래가 보장되고 지속가능한 경제력을 제공 할 수 있는 방송기술인의 유일한 미래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사의 영역은 은퇴없이 본인이 할 수 있는 순간까지 업무를 할 수 있는 최고 권위가 있는 국가 기술자격증인것입니다.

기술사법에 따르면 기술사는 “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적 응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하여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조사, 시험, 시공, 감리, 평가, 진단, 시험운전, 사업관리, 기술판단(기술감정을 포함)기술중재 또는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를 그 직무로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 하고 있듯이 전문적 응용능력을 평가하여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인것입니다. 또한 자격 취득후에는 이러한 전문성을 활용하여 약 16가지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우선 정보통신 초급 기술자 및 초급 감리원 자격을 우선 취득하였습니다. 기술자 자격은 경력 인정 자격으로 정보통신 공사협회에서 정보통신영역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초급, 중급 , 고급 기술자등급을 부여, 정보통신 공사 시공 및 감리업무에 대해 공사비에 따른 배치 기준에 준한 자격 소유자를 배치하고자 할때 사용되는 자격증으로 여러분들도 현재의 직무 경력으로 취득이 가능하기에 우선 기술자 자격 취득을 권합니다.
그후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게되면 기존 등급과는 무관하게 특급 기술자로 등급이 자동 부여됩니다.

 

저의 경우는 초급 기술자자격을 통한 초급 감리원 교육 수료중, 당시 강사진 전원이 정보통신 기술사로 구성되어 있어 수업시간 내내 정보통신기술사의 효용성에 대한 애기를 듣게 되면서 저의 미래상을 그려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시험과목이 워낙 방대하고 정규 대학과정에서의 학위 취득도 없고 현업에 익숙한 저로서는 전문성 있는 답안 작성이 쉽지가 않아 기본 실력 다지기를 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집사람과 상의 후 회사 관리자들의 이해를 얻어 저는 1년간의 안식년을 우선 사용하기로 결정하여 2019년 11월 , 강남의 모 학원을 등록, 기본 다지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시험은 그 다음해인 2020년 2월로 400분의 서술형 시험을 견뎌보자는 마음으로 신청, 약 3개월간의 학습을 바탕으로 한 문제 풀이에 도전하였고 60점 합격선에 47점을 얻는 행운(훗 날 절 지속적으로 괴롭힌 점수)을 얻게 되었습니다. 첫 시험의 47점 결과는 13점만 만회하면 당장이라도 합격이 가능하지 않을 하는 착각에 빠질 기회(?)를 주었습니다.

한국 기술사회 회원증

 

 

1년의 안식년동안 2번의 시험을 치루었지만 역시나 기술사 시험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그해 11월 복직으로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안식년 기간동안의 공부 패턴이 회사생활과 불일치하여 그 동안 공부한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 같은 마음으로 불안하였던 차에 회사의 명예퇴직 공고가 발표되고 전 2021년 1월 1일자로 퇴직자의 몸이되어 퇴직자의 인생 이모작을 정말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맞게 되었습니다.

퇴직후 명퇴금으로 받은 비용은 매월 월급을 대신해서 통장에 나가게 되고 시험은 3회째 4회째 연속적인 낙방으로 이대로 계속 공부만 하다가 인생 이모작을 보내는것은 아닌지 늘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포기 없이 매진한 결과. 2022년 4월 15일 최종 합격이라는 메시지를 받고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2022년 5월 13일자로 문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에 입사하여 제2의 직업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음 연재부터 정보통신기술사 주요과목과 방송기술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므로써 좀더 쉽게 왜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취득에 있어 방송기술인들이 접근이 용이한지를 연재를 통해 이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정보통신기술사 이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