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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알프스 여행 후기

건강과 웰빙, 여행

by ICT찐찐찐 2024. 10.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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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여행을 다녀와 나중에 꼭 다시 가고픈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알프스 지역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여행 후기

 

알프스(Alps)

알프스는 유럽 지중해 지역에서 시작해 발칸반도까지 이어지는 대산맥으로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 걸쳐 있다. 알프스의 총 길이가 약 2,000km, 평균 해발고도는 1,200m이다. 이 중 최고봉은 프랑스에 있는 몽블랑으로 높이는 4,807m이다.

알프스라는 이름은 ‘산’을 뜻하는 켈트어와 ‘흰색’을 뜻하는 라틴어가 어원으로 ‘희고 높은 산’이라는 의미이다.

알프스는 여러 나라에 걸쳐 있으므로 각 나라에는 알프스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는데, 스위스의 경우 융프라우, 마테호른이 대표적이고, 프랑스는 몽블랑, 이탈리아는 돌로미티 지역 등이 있다.

유난히 덥던 2024년 8월 중순, 가족들과 8박 10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지역을 여행을 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지역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프스 산맥이 가장 길게 걸쳐 있는 나라답게 아름다운 지역이 많다.

 

 

볼프강제와 샤프베르크

첫 번째 여행지는 할슈타트 인근의 볼프강제, 첼암제, 아터제, 고사우제 등이었다. 여기서 ‘제’는 ‘호수’를 뜻하므로, 볼프강호수, 첼암호수, 아터호수, 고사우호수라고 할 수 있다.

할슈타트 지역은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Wien)에서 차로 약 2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한다.

할슈타트 인근의 여러 호수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볼프강제인데, 이곳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볼프강제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가를 둘러 볼 수 있고, 호수가 근처의 샤프베르크 산을 산악 열차로 올라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볼프강제 풍경

 

우리도 볼프강제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가를 둘러보면서 샤프베르크 산악열차를 탈 수 있는 역으로 이동하였다.

샤프베르크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운행하며, 왕복 티켓 가격은 51.4유로로 한화로 7만원 정도이다. 산악열차 외관은 오스트리아 국기 색깔인 붉은색과 흰색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에 나올법한 예쁜 기차였고, 기차 레일은 산악 지형을 올라 갈 수 있도록 톱니바퀴 모양의 레일이다. 이런 산악열차가 1893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니 놀라울 다름이다.

샤프베브크 산악열차

 

산악열차를 타고 약 30분간 올라오면 1,783m 높이의 샤프베르크 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이 곳은 2018년 tvN의 <꽃보다할배>에 나왔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산 정상에는 현지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큰 식당이 있어 샤프베르크 정상의 뷰를 즐기면서 식사도 할 수 있다. 산 정상에서는 아래 사진과 같이 볼프강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샤프베브크 산에서 바라본 볼프강제

 

 

5 Fingers 전망대

할슈타트 인근에는 여러 전망대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해발 2,100m에 위치한 5 Fingers 전망대이다. 이 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다섯 손가락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 전망대까지는 케이블카로 15분 정도 이동하는데, 케이블카 왕복 가격은 46.5유로, 한화로 6만원이 좀 넘는 가격이다.

5 Fingers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내린 후 도보로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된다. 5 Fingers 전망대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전경을 전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다만, 전망대는 철망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생긴다.

5 Fingers 전망대

 

5 Fingers 전망대 전경

 

독일 알프스의 최고봉 츄크슈피체

다음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국경에 위치하였지만, 행정구역 상으로 독일의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츄크슈피체 산이었다. 알프스 산맥의 일부인 츄크슈피체 산의 높이는 2,962m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우리는 츄크슈피체를 가기 위해 오스트리아 티롤 주에 위치한 레르무스(Lermoos)라는 작은 도시로 갔다. 레르무스는 할슈타트에서 차로 2시간 반정도 이동하면 된다. 레르무스는 주변에 스키장이 많아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독일 사람들도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이 오는 곳이다. 레르무스에서는 츄크슈피체 산의 전체를 볼 수 있었다.

 

레르무스 숙소에서 바라본 츄크슈피체

 

 

츄크슈피체 정상까지는 케이블카로 20분 정도 걸리는 티켓 가격은 왕복 72유로로 한화로 10만원이 좀 넘는다. 츄크슈피체 정상에 올라가니 구름이 걷혔다 끼였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츄크슈피체에서 우리 숙소인 레르무스를 바라보니 아주 까막득해 보였다. 츄크슈피체 인근에는 아입제라는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도 정말 아름다웠다.

츄크슈피체 정상에서 바라본 레르무스

 

다시 가고 싶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앞서 언급한 대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알프스 여행이라고 하면 스위스 융프라우, 프랑스 몽블랑, 이탈리아 돌로미티가 유명하지만, 오스트리아 알프스 여행도 정말 매력이 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는 융프라우, 몽블랑, 돌로미티처와 달리 좀 더 친근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오스트리아 알프스 여행을 하면서 어릴 때 즐겨봤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이번 오스트리아 알프스 여행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가족들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시 한번 여행하고 싶다고 하는데, 정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정보통신기술사 조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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