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두 번째 포스팅으로 계속해서 산타크루즈(Santa Cruz), 페블비치(Pebble Beach), 빅서(Big Sur) 해변가를 소개 해 드립니다. ^^
산타크루즈, 페블비치, 빅서 여행, 4월 11일
* 빅서와 페블비치 주변 관광지: 빅스비 크릭 브리지,맥웨이 폭포, 페블비치의 17마일 드라이브,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등
시차 부적응으로 새벽에 깨어나서 한국, 미국 주식시장을 모니터링하다가 잠들었다. 싸구려 모텔에서 이른 체크아웃하고 서둘러 빅서로 향했다. 빅서로 향하는 중간에 산타쿠르즈에서 커피한잔과 급한 일을 해결하고 산타크루즈 해변의 보드워크(미국판 월미도 놀이동산)를 구경했다.
1번해안도로의 명물 빅스비 브리지를 향했으나 중간에 최근 폭우로 도로유실로 인하여 도로가 패쇄되어 근처의 페블비치와 17Miles Dr.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에피소드1) 산타크루즈 보드워크 해변 주차장이 Day parking $15과 Hour parking 표시가 있길래, 1시간하면 얼마 안되겠지하고 50분만에 도착해서 출차를 하려고 하는데, hour parking 계산버튼이 동작하지 않아서 day parking 비용 $15을 지불했다. 아깝게 점심 햄버거값 2만원을 날렸다.
(에피소드2) 페블비치와 17Miles Dr.은 아릅답다. 그러나 동해의 촛대바위와 제주도 해안드라이브 코스 비슷한 아기자기한 느낌만 있어서 조금 아쉽다. 유명한 페블비치내의 골프장을 구경하러 들어가다가 숙박자이거나 거주자 아니라고 쫓겨났다.
라스베가스 가는 길 바스토우 : 4월 12일
산타클라라에서 7시간 걸려서 바스토우에 밤늦게 도착하였다. 밤이 늦어져서 라스베가스 가는 길에 바스토우 Days Inn에 머물며 라스베가스까지 갈 여정을 챙겼다. 영화에서 본 듯한 서부의 작은 도시는 밤에는 매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반가운 방송업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사뭇 설레었다.
라스베가스 NAB 참관, NAB 참관 : 4월 13일 ~ 15일
* 라스베가스 주변 관광지 : 라스베가스 호텔 엔터테인먼트와 카지노, 후버 댐, 레드 록 캐니언, 밸리 오브 파이어 주립공원 등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여 NAB 컨벤션 센터를 방문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들을 접했다. 2019년 마지막으로 NAB 참관했었는데, 올해는 6만여명 참관했다고 하니 규모가 그때보다 많이 작아졌다. 방송장비기술보다는 IT & AI기술로 대부분 변화되어 가고 있다. 클라우드, MS, AWS, TVU 클라우드 미디어 허브, AI 활용한 기술들을 활용한 수익화(Monetization) 솔루션 등을 주로 관심있게 보았다. South hall에서는 기존의 baseband와 mam 솔루션들과 Baseband의 IP솔루션들이 주로 전시되었다. IP솔루션중에 지연이 존재할수 있는 압축IP 솔루션방식은, 중규모 의 방송사가 도입할 경우 컴퓨팅 리소스를 상당히 절감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홀을 이동할때는 땅밑에 터널로 이동하는 베가스(테슬라) 루프를 주로 공짜로 활용했고, 오후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즐겼다.
(에피소드) 스피어 방문 15일 저녁 9시 30분 마지막을 보러갔는데, 주말에 공연준비로 폐쇄한다고 했다(낮시간 스피어 주변 Self parking 안된다고 했을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몰랐다). 하루에 유지 관리비용만 십수억씩 손해볼 것 같은데, 주말공연이 빵빵한 스폰서인 듯 하다(나중에 TV를 통해 알고보니 유명한 Rock 그룹의 공연이 있었다). 여기서 깨달은 것은 해외 나오면 코끼리 다리 더듬듯이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PAGE, 홀수밴드(Horseshoe Bend), 4월 16일
* Page 주변 관광지: 호스슈 밴드, 글렌 캐니언 댐, 모뉴멘트 밸리, 포 포인트 모뉴먼트, 엔터로프 캐년 등
홀슈밴드와 엔터로프 캐년을 방문하기 하고 뉴멕시코 산타페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라스베가스를 떠난다. 라스베가스에서 6시간정도 운전해서 가야한다. 홀수밴드를 들렀다가 엔터로프 캐년으로 갔다. 엔터로프 캐년은 16:00 이후는 늦어져서 입장이 안되어 PAGE의 근처 숙소로 이동해서 쉬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에피소드) 라스베가스를 나와서 홀슈밴드 가는 길에 과속으로 경찰에게 걸렸다. 뒤에 픽업트럭이 바로 뒤에서 따라오고 앞차가 너무 속도를 줄이길래, Passing 허용구간에서 속도를 내서 추월했다. 바로 뒤의 픽업트럭이 경광등을 번쩍이면서 따라 붙는다.(헉! 경찰이다). 간이 콩알만해져서 차를 갓길로 세우고 미국경찰 대응 교본대로 행동했다. 흑인 여경관이 다가와서 55mph 구간을 65mph로 달렸다고 규정 위반이라고 한다. 미안한데 South Korea에서 왔고 제한속도 규정을 깜빡했다고 했다. 경찰이 Insurance Card를 달라고 해서 그런거 없고 렌터카 영수증을 주었다. 그거 말고 서랍 열어보면 있다고 한다. Insurance Card(자동차 등록증)가 거기 있는 줄 나도 처음 알았다(^^;). 경찰차로 가서 한참을 조사하더니 다시 왔다. 다행히 (범칙금)티켓 발부없이 경고를 받았다. 고맙다고 bye bye 손까지 흔들어주면서 보내고 잠깐 뛰는 가슴을 달래고 다시 홀슈밴드로 출발했다.
모뉴멘트 벨리 ~ 산타페, 4월 17일
아침일찍 Page(홀슈밴드)의 숙소를 나와서 약 2시간만에 비현실적인 공간들이 연출되는 모뉴멘트밸리로 도착했다. 모뉴멘트밸리를 방문하려면 아리조나주에서 유타주를 잠시 들른다. 다른 주를 넘어갈때는 경찰들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모뉴멘트밸리를 보고 커다란 햄버거와 감튀로 점심을 해결하고 광활한 서부를 달리며 앨버커키에서 산타페까지의 풍경을 즐기며 7시간을 달려서 산타페 숙소에 도달했다.
(에피소드) 산타페를 1시간정도 앞두고, 중간에 뉴멕시도 주도 앨버커키 들어설 때 교통량 갑자기 많아지고 신교통 호등이 고장나서 Police 차량 여러대가 감시/통제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 처음 접하는 상황이라 두번째 위기가 온 것 같아서 살짝 겁을 먹었다. 비좁은 대도시 앨버커키를 겨우 빠져나와서 산타페에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숙소 도착이 너무 늦어져서 식당들 문을 닫았고 빨래해야 하는데 Coin Laundry도 문을 닫았다. 다행히 이 도시는 걸어서 다니기에도 안전하다고 해서 근처 홀푸드 식료품점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뉴멕시코 산타페, 4월 18일
뉴멕시코주 산타페는 예술인 거리가 있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오전에 부지런히 산타페의 캐니언 거리, 로레토 성당, 산타페 플라자들을 구경한 후 텍사스의 오스틴으로 향했다.
* 산타페 주요 볼거리 : 산타페 플라자, 로레토 성당, 조지아 오키프 박물관, 산 미겔 교회, 미드타운 비올레타, Canyon Road, 반들리에 국립 기념물, 카세 데 에스파뇰, 산타페 철도 공원 등
텍사스 오스틴, 4월 19일
* 미들랜드 주요 관광지: 조지 W. 부시 생가 박물관, 페미언 베이신 석유 박물관
* 오스틴 주요 관광지: 텍사스 주 의사당, Barton Springs Pool, Zilker Park, Lady Bird Lake, South Congress Avenue, 본넬산 콜로라도강 전경
산타페에서 오스틴으로 향하는 거리가 11시간 운전하는 먼거리라서 중간에 미들랜드에서 하루밤을 쉬어야 했다. 산타페를 떠나 사막을 운전만 9시간하고 미들랜드 숙소 도착하니 밤이 어둑어둑하다. 텍사스를 접어드니 곳곳에서 텍사스워터를 뽑느라 냄새 엄청 심하다. 뉴멕시코에서 텍사스넘어오자 기름 왕국답게 도로포장 상태가 아주 좋아졌다. 오늘도 코인 빨래방 갈새가 없어서 월마트 들러서 속옷을 구입했다. 미들랜드 구경은 패스하고 오스틴으로 이동하는 길에 본넬산에서 콜로라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처음 지어졌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7대 건물 중 하나인 텍사스 의회를 방문해 셀프 투어를 즐겼다. 몇일전 한국도 국회의원선거가 있었고 모두들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경쟁한 것을 생각하니 텍사스 의회 투어가 사뭇 새로운 느낌이다.
휴스턴, 4월 20일(토)
* 휴스턴 주요 관광지: 스페이스 센터, 휴스턴 미술관, Hermann Park, 휴스턴 자연과학 박물관, Minute Maid Park, Buffalo Bayou Park 등
아침 일찍, 오스틴 다운타운을 드라이브로 투어하고 2시간 남짓 거리의 휴스턴으로 향했다. 휴스턴에서는 NASA의 스페이스 센터를 방문하였다. 아이들 교육욕으로 만든 듯한 느낌들은 많았지만 50, 60년전 이런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라움을 느낀다. 최근의 일론머스크 회사에서 만든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Space-X도 전시되어 있었다.
(에피소드) NASA 스페이스 센터를 나와서 근처 아시안 뷔페에서 한국음식으로 늦은 점심을 배불리 먹고 빨래방을 들러서 열흘간의 속옷 빨래를 했다. 저렴하게 $2.75에 빨래 잘하고, 건조기에서 코인 두개로 건조했더니 일부분이 안말라서 호텔에서 드라이기로 전부 다시 건조하느라 고생했다.
세번째 포스팅에서는 계속해서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플로리다 펜서콜라, 텔러해시등을 소개 해 드립니다.
정보통신기술사 박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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