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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떠나는 미국 남부 로드트립 (4/4)

건강과 웰빙, 여행

by ICT찐찐찐 2024. 11. 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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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마지막 포스팅으로 조지아, 샌디에고 및 여행의 TIP을 소개 해 드립니다.

중년에 떠나는 미국 남부 로드트립 (4/4)

 

 

조지아 서배나, 애틀란타, 4월 28일 ~ 5월 1일
* 서배너 관광지: 포사이드 파크, 서배너 역사 지구, 티피 칼리지, 리버 스트리트 등
* 애틀란타 볼거리: 조지아 아쿠아리움, 월드 오브 코카콜라, 애틀랜타 식물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국립 역사 공원, 피드몬트 파크, 스톤마운틴 등


휴양지 같은 마이애미를 뒤로하고 조지아의 서배나로 이동해 유럽풍의 아름다운 다운타운을 경험하고, 다음날 15년전 추억이 있는 애틀란타로 이동했다. 애틀란타는 박사과정 도중에 1년간 연수왔던 곳이라서 감회에 젖어서 추억의 장소를 곳곳을 돌아다녔고, 정들었던 옛사람들을 겨우 수소문해서 추억을 떠올리며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애틀란타 지역은 미국내에서도 3번째로 한인사회가 잘 형성된 도시이고 한국산업시설도 많아서 한인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CNN, 코카콜라, 수족관, 노예시장, 루터킹 박물관 등등 유명한 볼거리가 많고 특히 스톤마운틴은 마그마 Pool이 굳어져서 생긴 산으로 넓은 평지 주위 500km이내에는 높은 산이 없어서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진다.
젊은 시절에 와서 정을 두었던 곳이라 감회를 뒤로한 채, 떠나려니 눈물이 핑 돌았다.

사바나 다운타운 거리

 

조지아_사바나_브릿지

 

 

 

 

 

여행의 마무리, 동부에서 서부로, 샌디에고, 5월 2일 ~ 7일
캘리포니아 – 네바다 - 유타 - 뉴멕시코 - 텍사스 - 루이지에나 - 플로리다 – 조지아를 거치면서 5720마일(9200km)을 여행한 차를 반납하고 애틀란타 공항에서 LA로 향했다. 시차 때문에 애틀란타에서 5시 비행기 4시간 반을 타고 LA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다.


* 샌디에고 주요 볼거리: 라호야 코브, 발보아 파크, 샌디에고 동물원, USS 미드웨이 박물관, 가스램프 쿼터, 코로나도 섬, 씨월드 샌디에고, 카브리요 국립 기념물, 리틀 이탈리아, 오션 비치 등


저녁에 도착한 LA 공항근처 호텔에서 잠만 자고 아침일찍 렌터카를 다시 픽업해서 샌디에고로 향했다. 샌디에고에서 마지막 몇일을 보내며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기로 했다. 샌디에고는 사시사철 쾌적한 기후라서 휴양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멕시코 국경이 가까운 덕에 경찰이 많아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지만, 물가는 좀 비싼 편이라 부유한 사람들의 은퇴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가장 크고 저렴한 프리미엄 아울렛도 있고 쾌적한 기후와 태평양 해변 자연환경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중의 하나이다. 나중에 샌디에고 한달살기를 생각하면서 곳곳을 여행했다.


(에피소드) LA에서 샌디에고로 유료도로를 통과했다. 패널티 받기 싫으면 Thetollroads.com 접속해서 5일내 비용 지불하라고 한다. 웹접속해서 지불하려고 했더니만, 사전지불 카드를 사용하거나 이후에는 렌터카와 계약에 따라 해야 한다고 렌터카회사에 물어문의하라고 써 있다. 휴스턴이나 다른 곳들은 ‘pay by mail’ 또는 ‘pay by plate’라고 써 있더만, 캘리포니아는 ‘penalty’를 물린다고 써 있다. 결국 나중에 귀국 열흘후까지 서너번 날라온 Toll 비용은 렌트카회사 서비스차지를 포함해서 $100을 훌쩍 넘겼다.

샌디에고 라호야 코브

 

 

 

샌디에고_전경이 보이는_Kate Sessions Memorial 파크

 

 

 

이번에 경험한 여행 팁과 유의사항
나중에 미국 자동차로 싸돌아다니기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비용과 주의사항 Tip을 약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렴하게 여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너무 올라서 총경비는 비행기값(127만원)을 제외하고 약 1,000만원 소요되었다. 한달간 매일 33만원을 먹고 자는 비용으로 썼다. 비행기 예약은 6~8주전 스카이스캐너 앱으로 구매하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듯하고, 가끔 2~3주전 땡처리 항공권 LA 편도 $107도 어쩌다 등장하지만 여행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기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매일 저녁 다음날 운전해야 하는 지도가 인터넷 불가를 대비해서 오프라인 업데이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여행지역이 넓다보니 운행지역 날씨 모니터링은 필수이고, 가능하면 날씨가 좋은 봄과 가을에 여행을 추천한다.
요즘은 미국 유료도로는 현금지불 방식이 거의 없고 대부분 무정차 통과 형태이므로, 이용했다면 나중에 렌터카 회사의 서비스비용을 추가하여 약 2.5배로 렌터카 반납후 약 10일 지나서 날라온다. Toll 비용 내기 싫다고 귀국후 바로 카드 정지하면, 다음번 입국이나 카렌트에 지장이 있을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야 한다.


로드트립을 위한 숙소는 여행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너무 이른 예약은 좋지 않을 수 있고, 리뷰를 잘 살펴봐서 위험지역이라고 추정되는 곳을 피할수 있다면 좋다. 특히 올드타운이나 너무 싼동네 근처는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예약사이트에 따라 세금과 서비스 비용이 불포함으로 표시되어 추가비용이 나올수 있고, 비교사이트는 평균가격이나 특정 가격룸만 비교할 뿐 최저가가 아닐 경우가 많아서 너무 저렴한 룸은 그 값을 한다.


현금은 수수료 저렴하거나 무료인 여행카드에 환율이 쌀때마다 조금씩 분할 매수하면 좋고, 수수료가 있더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편리한 경우가 많다. 결재 영수증은 휴대폰으로 사진찍어 보관하면 편리하다. 특히 주유소는 영수증이 나오지 않는 곳이 많으므로 사진으로 찍으면 위치까지 저장이 가능해서 나중에 추적이 편리하다. 미국에서 신용카드는 처음 결재할때 Open되어 먼저 계산되고, 나중에 팁을 포함한 금액이 재결재되고 첫결재 금액이 취소되어 Closed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비용이 제멋대로 들락날락해서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

 

미국서부 산호세에서 출발하여 남부지역과 동부 애틀란타를 거쳐 다시 샌디에고를 둘러보는 9,922km의 여정이었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LA~서울 비행거리 9,767km를 조금 더 넘긴 여정이었다. 인생 버킷리스트 중 일부를 성공해서 스스로 조금 뿌듯하다.


이번 여행은, 미국이란 넓은 땅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55살된 올드보이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약간의 모험이었고 흔치 않은 인생 경험이었다.

 

 

 

정보통신기술사 박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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